[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일어난 진도 7.3의 강진으로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 지역에 폭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후쿠시마 지방 기상대는 후쿠시마현 연안부를 중심으로 15~16일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가 내릴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와 나카도리 지역에서는 15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30mm의 폭우와 폭풍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진에 의한 지반이 이완된 상태에서 폭우로 인해 토사가 쓸려 산사태와 축대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산간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꼽히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꼭 10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100명 이상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일본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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