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특급 호텔 난동 서울 광수대 수사..."조폭 연루 정황 수사 확대"
상태바
5성급 특급 호텔 난동 서울 광수대 수사..."조폭 연루 정황 수사 확대"
  • 이슈밸리
  • 승인 2020.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사진=그랜드하얏트 호텔)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사진=그랜드하얏트 호텔)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서울 한남동 5성급 호텔인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본격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건과 관련해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경찰은 호텔 난동이 조직폭력배 연루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에 있는 지방경찰청은 광역사건과 사회적 관심도가 큰 조폭 사건 등을 광역수사대가 전담하도록 지시한다.  

이 사건은 지난 10월 31일 저녁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남성 10명가량이 '음악을 끄라'며 고성을 지르고 투숙객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호텔 내 사우나에선 일부 남성이 문신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당시 난동 가담자 가운데 조직폭력배가 포함됐다고 보고 배후 유무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자 광수대에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조폭들이 이른바 '계보'가 있는 관리 대상 조직 소속인지도 확인하고자 이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 중이다. 호텔 측은 문제를 일으킨 남성 중 2명을 지난달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호텔 관계자는 "보안 매뉴얼에 따라 일행을 밖으로 안내했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투숙객과 호텔 직원이 다치거나 호텔 기물이 파손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호텔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경찰은 이와 관련 업무방해 혐의 수사와 더불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