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이미 식약처 승인...이르면 2~3월 접종 시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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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이미 식약처 승인...이르면 2~3월 접종 시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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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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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업체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이미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항체치료제가 지난 11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며 "현재 자체 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진행 중이고, 곧 투약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이 말한 항체치료제는 바이오 전문 기업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말한다. 이 제품은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따라서 'CT-P59'는 공식적인 조건부 승인을 받기 전부터 일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먼저 투약될 전망이다.

치료목적 승인은 임상결과와 무관하게 더 이상 치료법이나 치료제 없는 등의 극단적 상황에서 병원이 식약처에 요청할 경우 심사를 통해 해당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이런 제도는 통합적이나 일괄적으로 대규모로 진행되지 않고 신청 건마다 승인을 받은 뒤 처방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승인은 셀트리온이 공식적으로 연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려는 것과는 별개의 과정이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25일 'CT-P59'의 임상2상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다. 연내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2021년 초부터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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