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 곧 출시"
상태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 곧 출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0.1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3상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5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컨퍼런스에서 "임상 결과 백신의 효능이 입증되면 올해 말까지 규제당국에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능한 많은 국가에서 동시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소리오 CEO는 "승인을 결정하고 얼마나 빨리 결정하는지는 감독당국의 몫"이라며 "우린 가능한 빨리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임상에서 효능이 확인되는 즉시 긴급사용을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소리오 CEO는 "백신 사용기한을 늘리기 위해 냉동된 형태로 백신을 보관하고 있다"며 "일단 백신의 효능이 입증되면 즉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가들에 선적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의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염과 중증 위험이 높은 노인들에게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만3000명의 지원자들이 3차 임상시험에 등록됐으며 미국에서 임상 자원자 모집이 끝나면 총 5만명에 이를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는 대로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백신 생산 비용이 10억달러를 넘어선다는 우려와 관련해선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생산 과정에서 손실을 초래하지 않도록 제조된 제품 비용에 20%를 추가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