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깨끗한 패배 인정 힘들까...트럼프 패색 짙자 소송 남발
상태바
[美 대선] 깨끗한 패배 인정 힘들까...트럼프 패색 짙자 소송 남발
  • 이슈밸리
  • 승인 2020.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사진=CNBC)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사진=CNBC)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미국 국민은 깨끗한 패배를 인정하길 원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4일(현지 시각) C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밸트 경합주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지금까지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주 등 3개 주 당국에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 개표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 참관의 접근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소송에서 "우리가 의미 있는 접근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개표된 투표지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빌 스테피언 트럼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지역 당국에 개표 결과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스콘신에 대해선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일부 카운티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개표 결과에 심각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46.4%인 274만 5468표를 얻은 데 비해 트럼프 대통령은 52.3%인 309만9477표를 얻어 앞서고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총 83%의 예상표가 집계돼 며칠 동안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BC 뉴스는 현재 선거인단 투표수를 바이든은 237명, 트럼프는 214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자가 최소한 270명의 선거인단 투표에 도달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