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조 바이든 ”내가 사실상 대통령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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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조 바이든 ”내가 사실상 대통령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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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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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로이터통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로이터통신)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가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설에서 "2020년 대선에서 나의 선거운동이 대통령직에 오를 만큼 모든 경합 주에서 승리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오랜 밤 개표 끝에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만큼 경합 주에서 표를 얻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개표가 끝나면 우리가 승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는 보고를 하러 온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했지만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으로 통치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나의 승리는 민주주의와 미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 6개주 중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까지는 7~26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를 내줘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5.9%p로 밀리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에 대해서도 "매우 기분이 좋다"며 역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펜실베이니아는 노동자가 많은 지역으로 원래 민주당의 텃밭이었다. 

그는 또 잇달아 개표 중단 소송을 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한다"며 "미국인들은 대선 결과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재선 캠프는 이날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당국을 상대로 개표를 중단시키는 소송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우편투표 열풍이 불자 대선 레이스 내내 부정 선거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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