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체감도 높인다
상태바
2025 수능,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체감도 높인다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된다.

또한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되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역시 필수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하고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 Ⅰ·Ⅱ와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한다.

특히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수학에서는 '미적분'이 점수 받기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해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평가원은 이번에도 선택과목별 평균 점수 등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선택과목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출제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이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능이 끝난 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원리를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을 변형해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연계율 자체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한다.

다만 평가원은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덜 변형해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7월 1일 발표된다.
 

https://mssabu.net/v/web/event_basic_7.php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