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인기 있는 박용진 공천승계 불발...이재명 "차점자 우승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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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인기 있는 박용진 공천승계 불발...이재명 "차점자 우승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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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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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2일 공천심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22일 공천심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거짓 사과' 논란으로 낙마한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을 대신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의 서울 강북을 공천 승계가 불발되자 16일 비명계가 반발했다.

수도권에서 인지도가 높고 당내 중도적 인물인 박 의원의 공천 배제는 자칫 중도층 표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음에도 박 의원 공천 승계 불발에 따른 비명계·원로들의 반발이 제기됐다.

여기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렸던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공천 재고 요구까지 나오면서 당내 긴장 수위가다시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북을의 새 후보를 전략 경선을 통해 뽑기로 했다.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을 공천하는 방식이 아니라 박 의원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문호를 열고 경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 신장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략경선 결정 배경에 대해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언론 배포문에서 "당이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정 전 의원의 공천 철회 결정은 잘한 일이나, 박 의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과연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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