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방송하느라 훈련불참"
상태바
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방송하느라 훈련불참"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주엽 감독(사진=연합뉴스)
현주엽 감독(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현주엽 감독이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민원이 교육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지난 달 27일 민원이 접수됐다"며 "일단 학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학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이 학교 농구부원 학부모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 농구부 감독은 통상 지도자 업무를 전임으로 맡는 경우가 많음에도 현주엽 감독의 경우 이른바 '먹방' 방송 촬영 스케줄 등을 계속 소화하고 있어 지도자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을 실시해야 할지 여부 등을 따져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