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가자 구호트럭 참사 사망자 계속 늘어 1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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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가자 구호트럭 참사 사망자 계속 늘어 118명"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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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생한 '구호트럭 참사'의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근 3명 더 늘어 전날 기준으로 118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OCHA는 부상자가 760명으로 수십명은 중환자 치료가 쉽지 않은 현지 의료 사정 탓에 생명이 위험하다고  밝혔다.

앞서 가자지구 북부 핵심도시인 가자시티에서는 지난달 29일 구호품을 실은 트럭으로 몰려든 팔레스타인 주민 10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발포가 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도 현지 직원을 통해 이 사건 부상자 다수에게 총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경고 사격을 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대부분이 압사했거나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엔은 가자지구의 구호품 전달 현장에서 총격이나 포격으로 민간인이 숨지는 잦다고 지적했다.

OCHA는 "올해 1월 중순 이후 가자시티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구호품을 절실히 기다리던 사람들을 향해 총격과 포격이 가해진 사건이 최소 14건 발생했으며 매 건 사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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