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대만 다시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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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대만 다시 추월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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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3만3000달러대 후반 수준까지 반등하며 1년만에 대만을 다시 앞질렀다.  

한국은행은 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통계를 통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2022년보다 2.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3.7%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21년 3만5523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3만1734달러) 3만달러를 돌파한 후 4년 만에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이듬해 원·달러 환율이 13% 가까이 급등하면서 3만2886달러로 고꾸라졌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20년만에 대만(3만3565달러)에 추월당했던 1인당 국민소득도 다시 대만을 제쳤다. 대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3299달러로, 한국보다 446달러 적다. 1년 전에는 대만의 1인당 GNI가 3만3565달러로 집계돼 우리나라보다 679달러 많았다.

아울러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천236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7131억달러로 전년보다 각 3.4%, 2.4% 성장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2년보다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를 말한다.

또한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4%로 집계됐다. 

다만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다. 세부적으로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p) 낮아진 반면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 0.9%p, 0.4%p, 0.3%p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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