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 150일, 사상자 10만명...민간인 피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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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 150일, 사상자 10만명...민간인 피해 커져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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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150일째를 맞은 가운데 사상자가 10만명을 넘겼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150일째 팔레스타인에서 3만534명이 숨지고 7만19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에 수천발의 로켓탄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피의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병원까지 하마스의 은신처로 판단하고 표적으로 삼은 가운데 가자지구 보건부는 최근 카말 아드완 병원에서 어린이 최소 15명이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고 밝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따르면 보안상 이유로 구호품 트럭 진입이 불허되거나 검문소가 아예 폐쇄되는 일이 빈번하다. 지난달 가자지구에 진입한 구호품 트럭 수는 2300여대다.

작년 11월 주변국 카타르 등의 중재로 극적 타결됐던 양측간 일시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은 불과 일주일간 이어진 뒤 종료됐다.

이스라엘,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4자 회의를 열고 하마스에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수감자 교환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제시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보안 사범 10명을 풀어주는 내용의 이 협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중요 고비마다 충돌하며 협상이 번번이 결렬됐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 측 고위 관리를 인용, 이르면 라마단 첫 주에나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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