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아파트 폭격 사고 사망자 12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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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아파트 폭격 사고 사망자 12명으로 증가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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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 아파트를 타격한 러시아군의 공습 사망자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2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CNN 방송·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현지 행정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오데사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가해 아파트 건물이 심하게 부서지고 일부 주민이 잔해에 매몰됐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주 군정 수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10세 소년과 8세 여동생의 시신이 잔해 속에서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오데사와 우크라이나 전체에 말할 수 없는 끔찍한 슬픔"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금 한 여성의 시신 옆에서 아기의 시신도 발견됐는데 아기는 1살도 안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번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고의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근처에 군사 시설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공 방어 시스템 같은 서방 무기 지원 지연이 민간인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미국 등의 조속한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의 전쟁에서 1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하고 1만8000 명 이상이 부상했는데 대부분이 총격이 아닌 공습에 따른 폭발로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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