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앞 분신 미군 사망 사건 발생
상태바
주미 이스라엘 대사관앞 분신 미군 사망 사건 발생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워싱턴DC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및 이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항의해 분신했던 미군이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NBC 뉴스 등이 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한 군인은 미국 공군 소속의 에런 뷰슈널(25)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링크드인에 따르면 뷰슈널이 텍사스 샌안토니오 소재 기지의 데브옵스(DevOps·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운영) 엔지니어였다고 했다.

뷰슈널은 군복 차림으로 사망 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분신하기 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밝힌 뒤 "나는 더 이상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의 공범이 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극단적 항의 행동을 하려고 하지만 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식민 지배자(colonizer)들의 손에 당한 것을 생각하면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라면서 "이것은 우리 지배 계층이 정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에게 자유를"이라고 외치면서 분신했다. 이후 1분 정도 뒤에 경찰과 보안 요원들이 불을 껐으나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