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간암 표준 항암제인 '소라페닙'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표적 단백질인 'SIRT7' 저해제를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정관령 박사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 연구팀이 간암 치료의 장애물인 SIRT7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저해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단백질은 종양이나 암세포 사멸을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암 증식과 관련한 다양한 인산화효소 조절 방식의 기존 표적 항암제와는 작용 구조가 다른 SIRT7 억제 방식의 화합물을 발굴했고 화합물이 암 치료의 장애가 되는 SIRT7을 줄여 항암 활성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개발한 저해제를 소라페닙에 내성이 있는 실험동물에 투여하자 항암 효과가 나타났고 SIRT7 저해제와 소라페닙 약물을 함께 투여한 동물군에서는 종양 크기가 더 감소했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