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현대차 국내사업장 유휴부지에 20㎿ 태양광모듈 공급
상태바
한화큐셀, 현대차 국내사업장 유휴부지에 20㎿ 태양광모듈 공급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화큐셀)
(사진=한화큐셀)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설치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차 공장에 총 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차는 공장 지붕과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약 1만2000t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화큐셀은 기업들의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적고,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여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거센 탄소중립 요구도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한화큐셀은 전망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