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맞아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창가에서 주례한 주일 삼종기도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죽음, 부상, 파괴, 고통, 눈물"을 애도한 뒤 "전쟁이 끔찍하게 길어지고 있으며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 전쟁은 유럽 지역을 황폐화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공포와 증오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 작은 인류애가 회복되기를 간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특히 무고한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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