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전 이후 처음으로 '러 미사일 지원' 北 제재
상태바
EU, 우크라전 이후 처음으로 '러 미사일 지원' 北 제재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유럽연합(EU) 27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북한을 제재안 명단에 추가했다.

EU 상반기 순환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엑스를 통해 EU 27개국 상주대표가 제13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며 "역대 EU가 채택한 것 중 가장 광범위한 패키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인 오는 24일에 맞춰 공식 승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북한 국방상이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 제공과 관련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또 유로뉴스는 북한 기업 일부도 같은 이유로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제13차 대러시아 제재안에는 중국 본토에 소재한 기업도 처음으로 포함되는 등 총 200여건의 개인·기관·법인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정부 당국자는 부문별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 중인 드론 부품 조달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전했다.

EU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총 13차례 광범위한 제재 패키지를 채택했다. 

이번 제재 패키지 논의 과정에서 친러시아 성향인 헝가리가 추가 협의를 요구했으나 최종 협의에서 반대하지 않아 만장일치로 합의가 이뤄졌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우리는 국방·군사 분야에서 제재 우회에 관여하는 업체들에 맞서 더 많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