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가 최근 사망한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애도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나발니의 사망을 애도한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발니가 사망 전날 법원에 온라인 출석했을 당시 농담을 할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고 당국이 나발니의 사망 직후 마치 미리 준비한 것처럼 보이는 발표를 신속히 내놨다는 점 등 돌연사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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