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 'AGR 자동차공장'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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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 'AGR 자동차공장'으로 변경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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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 업체에 매각된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이름이 'AGR 자동차공장'으로 변경됐다.

13일(현지 시각)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공장의 법인 등록 기록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칼리체프 AGR자동차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이 공장의 총괄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칼리체프는 2010년부터 현대차 러시아 법인에서 일하며 제네시스 판매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AGR는 지난달 26일 아트파이낸스가 현대차 러시아 공장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AGR는 아트파이낸스의 자회사로 폭스바겐 러시아 법인의 새 이름이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해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서방의 제재를 받게 되면서 부품 수급 문제로 3월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던 현대차는 결국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며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에 이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현대차는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내걸어 1만 루블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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