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연구팀, 양자 광원 기술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로
상태바
부산대 연구팀, 양자 광원 기술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로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부산대 연구진이 개발한 '양자 광원 기술을 적용한 칩 스케일 소자 개발 기술'이 전문기업인 에스디티(SDT)에 이전됐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양자 기술 상용화 개발 협력을 위해 에스디티와 '칩 스케일 원자 앙상블을 이용한 양자얽힘 광원 구현 방법 등 4건의 특허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부산대·SDT는 이날 양자 산업 발전을 위해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기술 패권 경쟁 시대 속 '게임 체인저'로서 양자가 대두되고 있지만 복잡한 구현 방법 등 환경적인 제약으로 인해 상용화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양자 얽힘 현상은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의 연구 분야에 활용되며 고품질 양자 얽힘 상태의 양자를 구현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많이 알려진 '원자 매질을 이용한 양자얽힘 광원 개발 연구'는 복잡한 시스템, 큰 부피, 높은 진공도 조건에 따른 원자 샘플 조작의 어려움 등으로 실용화를 위한 응용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부산대 물리학과 문한섭 교수가 개발한 '알칼리 원자 증기 셀을 이용한 칩 스케일 양자 광원 소자 개발 기술'은 장치가 간단할 뿐만 아니라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양자 광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이론에만 머물고 있던 양자 기술을 실제로 휴대할 수 있는 장비 크기로 소형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부산대와 SDT는 이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양자 메모리, 양자 네트워크 등 전자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칩 양자 광원 소자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추가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