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4Q 실적 엇갈리며 뉴욕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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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4Q 실적 엇갈리며 뉴욕증시 혼조
  • 이슈밸리
  • 승인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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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 혼조 마감했다. 

AI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은 사상 처음 3조를 넘긴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에만 14%가 하락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하락한 37,806.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상승한 4,868.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36%) 뛴 15,481.92로 장을 마쳤다.

 

(자료출처=뉴욕증권거래소)
(자료출처=뉴욕증권거래소)

 

S&P500지수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다음 주 예정된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이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MS의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마감 후에는 시총이 3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 연초 이후 주가가 1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못 미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3% 이상 하락 중이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 4분기에 보고된 매출과 이익은 자동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쳐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를 밑돌았다. 

총 수익은 전년 동기 243억 달러보다 3% 증가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16%보다 감소했으며 전 분기 7.6%보다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12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위원들의 경기 평가를 사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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