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핵심 유전자 12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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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한우핵심 유전자 12종 발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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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한우의 성장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찾아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10개월간 동일한 조건에서 사육한 한우를 성장 속도별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한 집단에는 일일 체중 증가량이 770g 이상인 한우를, 다른 집단에는 체중 증가량이 710g 이하인 성장이 느린 개체를 각각 모았다.

연구진은 집단별로 등심과 안심, 우둔 등 3개 근육 조직의 유전자 발현율을 조사해 한우 성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고 그 결과 두 집단의 유전자 발현율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집단별 대조 분석을 거쳐 한우의 체중에 영향을 주는 핵심 유전자 12종을 선발하고 이중 IL22RA 유전자가 근육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또 핵심 유전자 12종의 기능을 분석해 이들 유전자가 세포 증식과 근육 발달에 영향을 주는 여러 다른 유전자와 상호 작용한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은 "한우 사육 농가의 소득을 높이려면 맛과 품질은 물론이고, 성장 능력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더 정확하고 정밀한 한우 능력개량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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