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87위 요르단 2-2 진땀 무승부...잦은 패스미스·집중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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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87위 요르단 2-2 진땀 무승부...잦은 패스미스·집중력 부족
  • 이슈밸리
  • 승인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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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약체로 평가받은 요르단에 진땀 무승부를 펼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전후반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2-2로 간신히 비겼다.

한국은 전반 9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패널티킥 선제골로 경기를 수월하게 펼치는 듯했으나 이전 경기와 다른 느슨한 플레이, 잦은 패스 미스, 집중력 부족 등을 보이며 요르단에 시종 끌려다녔다. 

특히 한국 수비진은 공을 전방으로 빨리 연결 안 하고 서로 돌리다가 요르단에 여러 번 빼앗기는 장면을 노출하면서 이분에 대한 수비수 전략 점검이 필요해 보였다. 

이러한 경기 내용으로 결국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의 골에 역전당했다. 전반만 봤을 때 이강인은 볼을 여러 번 빼앗기거나 패스미스가 잦았고 최종 공격수 조규성은 결정적 찬스를 여러 번 놓쳐, 바레인 경기와 같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전 한국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마침내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추가 11분을 남겨두고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결국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다. 

이날 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무서운 전력을 선보이며 한국(23위)을 힘들게 했다. 양팀은 모두 1승 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요르단(+4골)이 한국(+2골)에 앞서 조 1위가 됐다. 

조 2위인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3차전에서 승리해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잡고 조 1위로 오르면 16강에서 일본과 결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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