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에 화학무기 626차례 사용...하루 최대 10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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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에 화학무기 626차례 사용...하루 최대 10차례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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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국제 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해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전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626차례에 걸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했다.

ISW는 올해 들어서만 화학무기가 51차례, 하루에 최대 10차례 사용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를 발사하고 있다는 내용 역시 이 보고서에 실렸다.

CS가스는 1997년 체결된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라 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러시아 역시 CWC 가입 당사국이다.

이 가스는 살상력은 없지만 인체에 작용할 경우 호흡곤란과 점막 자극, 피부 발진과 같은 화학 화상을 일으키며 일부 국가에서는 시위 진압에 쓰이기도 한다.

아울러 ISW는 러시아군이 이 CS가스를 K-51 수류탄에 채운 뒤 무인기에 실어 우크라이나 진지에 투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12월 러시아군 흑해함대 소속 제810해군보병여단은 K-51 수류탄을 이용, 우크라이나군을 요새화된 위치에서 몰아낸 후 공격하는 방식을 썼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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