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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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관 폭사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4.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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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8일(현지 시각) 복수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측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소식통은 "매우 고통스러운 공습이었다"고 전했고 다른 소식통은 "이제 상황이 더 폭발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소식통은 AFP 통신에 "숨진 지휘관이 레바논 남부지역의 헤즈볼라 작전을 관리해온 인물"이라며 "그는 차량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했다"고 했다.

라드완 부대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지역 침투 공격에 대비해 2008년에 창설한 특수작전부대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브리핑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대원들이 작전 중인 장소를 포함해 다수의 레바논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만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소탕전에 집중해온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헤즈볼라에 공격받으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지 등에 반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레바논에서 135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포함해 18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에서도 9명의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

이가운데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있는 하마스의 사무실이 드론 공습을 받아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알아루리 등 6명이 사망했다.

알아루리의 사망 뒤 헤즈볼라는 지난 6일 대응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론에 있는 공군 시설 등을 겨냥해 6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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