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장암 발병률, 남성 절반 수준인 이유는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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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장암 발병률, 남성 절반 수준인 이유는 '이것' 때문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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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좌), 송진희 연구교수(우)(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좌), 송진희 연구교수(우)(사진=분당서울대병원)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대장질환 발병률이 남성의 절반 수준인 만 55세 이하 연령대와 여성은 장 속에 유산균과 낙산균 등 유익균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장내 유익균'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은 9일 이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통계적으로 남성·고령층에 비해 여성과 저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사실과 장내 세균이 대장암 발병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021∼2022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대장선종과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변 정보를 바탕으로 성별·연령 등의 요인과 장내 세균총의 변화, 실제 대장암 발병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장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들에 비해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장내 유익균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여성과 55세 이하 젊은 연령층의 장 내에 각각 유산균(젖산균)과 낙산균이 두드러지게 많이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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