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1일 국회서 민주당 탈당·신당 창당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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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1일 국회서 민주당 탈당·신당 창당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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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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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예고대로 오는 11일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이 전 대표 측은 8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는 1월 11일(목)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당 쇄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대표가 이러한 요구를 거부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탈당 방침을 굳혔다.

지난 2일 이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불의의 흉기 습격을 당한 이후 한동안 말을 아껴온 이 전 대표는 전날 광주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친이낙연계'와 '이준석 신당' 인사들이 통합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친이낙연계는 조건없는 신당 간 통합·미래세대에 일임을 약속했고, 이준석 신당은 양당 기득권 정치세력을 깨기 위한 젊은세력이 중심에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친이낙연계인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이낙연 전 대표나 저는 신당에서 어떤 중요한 일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광주 성찰과 혁신 준비위원회'가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주최한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다당제를 통해 젊은 세대가 정치에 들어와야 하며 미래 세대, 젊은 세대에게 (신당의) 모든 일을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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