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절정'...화이트 크리스마스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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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절정'...화이트 크리스마스 예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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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22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며 최강 한파 절정에 이르렀다. 올해는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기온은 오전 7시 32분 영하 14.7도까지 떨어졌다.

강원 화천(상서면)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5도, 철원(김화읍)은 영하 20.0도를 기록했다. 충남 서천은 영하 19.2도, 경기 파주(판문점)는 영하 19.0도, 경기 연천(군남면)은 영하 18.9도 등 곳곳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 가까웠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인천 영하 14.2도, 대전 영하 13.7도, 광주 영하 9.6도, 대구 영하 9.7도, 울산 영하 8.2도, 부산 영하 8.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머물겠고 나머지 지역도 영하 5도 내외에 그치겠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까지 불었다. 한파는 23일 아침까지 계속되겠다.

이후 기압계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북서풍에서 서풍으로 바뀌고 바람도 잔잔해지면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다만 기온이 올라가도 평년기온을 밑돌겠으며 평년기온을 회복하더라도 동지부터가 연중 가장 추울 때라 추위는 계속 되겠다.

지금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 80.4㎝, 서귀포(한남) 30.2㎝, 충남 서천(춘장대) 29.4㎝, 태안(근흥면) 23.5㎝, 전북 군산(선유도) 60.0㎝, 부안(새만금) 35.4㎝, 전남 영광(염산면) 30.8㎝, 무안(해제면) 29.5㎝ 등 현재 서해안권과 제주에 많은 눈이 쌓인 상황이다.

앞으로 제주산지에 10~20㎝(최대 30㎝ 이상), 울릉도와 독도에 5~10㎝, 전북서해안·광주·전남서부·제주에 3~8㎝(전라서해안·제주남부·제주동부·제주중산간 최대 10㎝ 이상), 서해5도와 충남서해안에 1~5㎝ 눈이 더 내려 쌓일 수 있겠다.

눈 무게에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붕괴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중에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 호남, 경상내륙 등에 눈이 예보됐다. 제주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까지 강설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기 때문인데 기압골 경로나 위상에 따라 눈이 내리는 지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겠다. 다만 또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 대신 비가 올 가능성도 크다.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눈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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