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경영쇄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 내정자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재하는 제8차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내정자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쇄신 TF(전담팀)부터 시작해 크루(직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정 내정자는 다음 달부터 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직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여러 차례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으로 취임하면 카카오의 첫 여성 대표가 된다.
정 내정자와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사랑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 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와 기존 3% 이상이던 가맹 택시 수수료율을 2.8%로 낮춘 새 서비스 출시를 골자로 한 개편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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