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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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초급간부 연봉, 5000만원 시대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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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군 초급간부 급여가 2027년까지 500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방부는 '2023∼2027년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 일반부대 하사와 소위의 연봉은 올해 대비 14∼15%, 전방 경계부대의 하사와 소위 연봉은 같은 기간 28∼30% 인상된다고 11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일반부대 하사의 총소득 기준 연봉은 올해 3296만원에서 2027년 3761만원으로 14% 오르고 일반부대 소위는 3393만원에서 3910만원으로 15% 인상된다.

최전방 감시소초(GP)와 일반전초(GOP), 해·강안, 함정, 방공 등 경계부대는 일반부대에 비해 인상률이 2배다.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인원은 전체 초급간부의 약 20%다.

경계부대에 근무하는 하사의 연봉은 올해 3817만원에서 2027년 4904만원으로 28% 오르고 경계부대 근무 소위의 연봉은 같은 기간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30% 인상된다.

단기복무 장교와 부사관에게 일시로 지급하는 장려금은 내년부터 2배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단기복무 장교 장려금은 지난해 600만원에서 내년 1200만원으로 단기복무 부사관은 지난해 500만원에서 내년 1000만원으로 오른다.

국방부는 또한 조종사와 사이버전문인력, 군의관 등 전문자격을 보유한 간부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급여를 다른 공공기관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병사의 복무기간이 줄고 봉급이 오르면서 병사보다 복무기간이 길고 중견기업 신입사원보다 봉급이 적은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초급간부는 중견기업 수준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해 직업군인의 임무수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군의 핵심전력 유출을 방지해 전투력 유지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단기복무 초급간부의 장기복무 전환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병사 봉급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이 150만원까지 오른다.

국방부는 병사들이 받는 월급에 '자산형성프로그램'에 따른 정부 지원금까지 합산하면 2025년에 병장은 20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형성프로그램은 병사들이 월급의 일부를 적금하면 납입 원금의 10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2025년부터 월 납입 한도가 4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국방부는 2025년에 육군에 입대하는 병사가 복무기간 동안 월 55만원을 꾸준히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과 이자까지 합해 전역 때 2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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