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상태바
신동빈 롯데 회장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산 고객풀필먼트센터(CFC) 착공 이후 전국에 6개 CFC 건립을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서 열리는 롯데쇼핑의 부산 CFC 기공식 참석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시장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작년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통합솔루션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 CFC를 건립해 2032년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CFC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게 특징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많은 4만5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한다. 이에 배송 처리량 역시 하루 3만건으로 두 배 늘어난다.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에 4만5천여종의 품목을 보관하고 1000대 이상의 로봇 '봇'(bot)이 서버와 통신하면서 하이브 위를 초속 4m로 이동해 상품 피킹과 패킹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쇼핑은 국내 배송 차량에 맞는 배송 박스와 프레임을 개발하고 온라인 식료품 구매 편의를 높이도록 홈페이지와 앱도 개선하기로 했다.

부산 CFC 운영과 배송 인력으로 2천개 이상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통한 동반 성장 효과도 예상한다.

롯데쇼핑은 부산 CFC를 거치는 상품을 모두 전기차량으로 배송하고,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20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는 부산 CFC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해당하며 연간 1천톤(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