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발표...1970년생 첫 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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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발표...1970년생 첫 사장 탄생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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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 사장(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 사장(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앞당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실부진으로 한때 '교체설'까지 나돌던 한종희·경계현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임해 지나치게 많은 책무를 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업무에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떼어냈다.

사장 승진 규모도 2명에 그쳤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 삼성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일성으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8월에는 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해 미래 신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날 사상 처음으로 1970년생 사장이 탄생했다.

기존 삼성전자 사장단 중 가장 젊은 사장은 작년에 사장으로 승진한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1968년생)으로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1970년생)은 김우준 사장보다 1년 정도 더 빨리 사장에 오른 셈이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중에 이부진(53)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출생은 용 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조만간 있을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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