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p 상승..."각 잡고 야당 악수하고 민생 현장소통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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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p 상승..."각 잡고 야당 악수하고 민생 현장소통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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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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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야당에 고개숙이고 민생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약 3%p 상승한 37%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7∼8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긍정 평가 34.2%에서 2.8%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57% 였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

조사 결과는 이달부터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이는 한국조사협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하는 '정치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중도층이 강세인 대전·세종·충청이 32.7%에서 4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인천·경기가 29.2%에서 36%로, 부산·울산·경남이 37.5%에서 40%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이 56.3%에서 52%로, 광주·전라가 13.8%에서 11%로, 강원·제주가 41.9%에서 40%로 각각 내렸다. 서울은 38%대를 유지했다.

부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이 36.2%에서 42%로, 광주·전라가 77.3%에서 83%로, 강원·제주가 48.8%에서 53%로 각각 올랐다.

반면, 인천·경기가 62.4%에서 58%로, 대전·세종·충청이 56.6%에서 53%로, 서울이 57.4%에서 56%로 각각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가 29.4%에서 35%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30대(18.5%→23%), 18∼29세(23.5%→26%)·60대 이상(57.5%→60%), 40대(21.7%→24%) 순으로 올랐다.

부정 평가는 18∼29세(56.4%→62%)를 빼고 하락했다. 30대는 74.7%에서 71%로, 40대는 75.1%에서 73%로, 50대는 65.4%에서 63%로, 60대 이상은 37.4%에서 35%로 내렸다.

정치 성향별 긍정 평가를 보면 진보(6.4%→16%), 보수(59.8%→62%), 중도(27.2%→28%) 모두 비중이 올랐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소위 말해 윤 대통령이 각 잡고 야당에 고개숙이고 전국 팔도 민생 현장 소통에 나서자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면서 "기한을 내년 총선으로 두지 말고 임기 끝날때 까지 이렇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쓴 약으로 바로 받아들인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치인은 작은 민심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하려 애써야 한다. 안타깝게도 역대 대통령들은 이런 점이 절대 부족했었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 더불어민주당 32%로 4%p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3%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달했다.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국민의힘 35.3%, 민주당 32.6%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다.

국민의힘은 50대(27%→32%)에서 올랐지만, 40대(23.5%→22%), 60세 이상(56.2%→55%)에서는 떨어졌다.

민주당의 경우 18∼29세(24.4%→27%), 30대(32.7%→34%)에서 각각 오르고, 60세 이상(27%→26%)은 떨어졌다. 40대와 50대에서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32.6%→39%)에서, 민주당은 강원·제주(22.2%→30%)에서 지지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인천·경기에서는 국민의힘(31.9%→34%), 민주당(32.7%→34%)이 같은 지지도를 보였고, 서울에서는 국민의힘(37.7%→38%)이 민주당(28.3%→26%)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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