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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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2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한미 금리차 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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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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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하는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EPA / 연합뉴스)
회견하는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EPA / 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 시각)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미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으로 2.0%p로 유지됐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 등에 따라 한 차례 베이비스텝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3분기에 경제활동이 강한(strong)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화됐으나(moderated)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9월 발표한 경제 전망 자료에서 올해 말 금리를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연준이 연내에 한차례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따. 

당시 파월 의장도 "우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달 19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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