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계조작 의혹' 통계청 압수수색
상태바
검찰, '통계조작 의혹' 통계청 압수수색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힙뉴스)
(사진=연힙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비롯한 주요 국가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대전지검은 6일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통계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통계청 등 일부 정부 부처에서 전날에 이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업무용 PC 등에 대해 데이터 포렌식 작업을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감사원이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거쳐 전 정부 고위직 등 관련자 22명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이 수사 요청한 대상에는 전임 정부 정책실장 4명(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이 모두 포함됐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도 대상이며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