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러 폭격기 파괴...'가성비 최고 공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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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러 폭격기 파괴...'가성비 최고 공격력'
  • 이슈밸리
  • 승인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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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잇달아 드론 공격에 성공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전장에서의 힘의 균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도 러시아군의 사기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GUR)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드론이 최근 5대의 러시아군 항공기에 손상을 입혔다고 했다.

매체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Tu-22 M3가 파괴되고 다른 항공기 두 대가 손상됐으며 이틀 뒤에는 러시아 칼루가에서 러시아 폭격기 두 대가 GUR 공작원이 조종하는 드론에 의해 손상을 입었다고 했다.

지난 19일 러시아 노브고로드주의 공군기지에 세워져 있던 전술·전략 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

이날 파괴된 Tu-22 M3는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초음속 전술 및 전략 폭격기로, 1987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투입됐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마리우폴에 미사일을 대량 투하하는 역할을 했다.

CNN은 지난 8일 촬영된 이 기지의 위성 사진에는 여러 대의 투폴레프 폭격기가 주기돼 있으나 21일 사진에는 폭격기 중 한 대가 있던 자리가 검게 타고 나머지 폭격기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된 모습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의 안드리 유소프 대변인은 러시아 칼루가주의 공군기지에 드론 공격이 이뤄졌으며 "최소 한 대의 항공기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칼루가주 공군기지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텔레그램 매체 바자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21일 기지에 추락했으며 "비행장에서 사용되지 않는 항공기가 손상됐다"면서도 "이 정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의 다른 텔레그램 채널인 마쉬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비행장에 착륙했다"며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 드론은 급조폭발물(IED)과 강화 배터리가 장착된 민간 헬리콥터형 드론이었고 제때 발견돼 격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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