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속초에 1시간에 91.3㎜...'물벼락' 극한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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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속초에 1시간에 91.3㎜...'물벼락' 극한호우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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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영남에 300㎜ 안팎의 비가 쏟아 붓고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은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이 322.4㎜, 속초는 315.7㎜, 동해는 260.3㎜, 태백은 184.6㎜이다.

아울러 경남 양산(상북면)과 창원(성산구)에는 349.0㎜와 338.6㎜에 달하며 울산에도 300㎜ 넘게 비(울주군 삼동면 303.5㎜)가 왔다. 부산(사상구)에는 237.5㎜ 비가 쏟아졌다.

또한 토함산(경북 경주)과 팔공산(경북 칠곡)에는 각각 317.5㎜와 302.0㎜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별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와 통영이 각각 258.1㎜와 199.5㎜, 대전 181.6㎜, 경북 구미 164.9㎜, 전북 전주 156.3㎜, 대구 134.4㎜, 충남 천안 112.6㎜, 광주 92.8㎜, 경기 수원 61.7㎜, 서울 44.9㎜ 등이다.

속초 외에 강원영동 곳곳엔 이날 시간당 70~80㎜ 호우가 내렸다.

강원영동은 태풍 반시계 방향 흐름에 따라 부는 동풍이 바다 쪽 습기를 끌고 들어와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강풍도 불었다. 부산 가덕도는 오전 7시 41분 최대순간풍속이 34.9㎧로 시속으로 따지면 126㎞에 달했다. 계룡산과 설악산에는 각각 최대순간풍속이 32.6㎧(시속 117㎞)와 30.2㎧(시속 109㎞)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아울러 전남 화순과 경북 포항 구룡포는 최대순간풍속이 26㎧(시속 94㎞)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 거제에 상륙한 카눈은 오후 경북 안동 서쪽 40㎞ 지점까지 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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