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며 용산 대통령실이나 한남동 관저 등에서 밤샘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으로부터 태풍 이동 경로와 대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그는 전날에는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운영 지원을 거듭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잼버리 참가자들은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전국 8개 시도로 분산 배치됐으며, 각 지자체 등이 마련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대통령실도 태풍 '카눈'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대통령실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신속한 대피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을 중심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등 관계 당국의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 차원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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