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사전 예고 없이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현지 방문에서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지뢰 제거 장비와 긴급 후송 차량 등 인도적 구호품을 포함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방문 후 다음 순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일 이번 순방 일정에서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부인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지난 5월16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접견했을 당시 초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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