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서 3.2 지진 발생...경북 신고·문의 5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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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3.2 지진 발생...경북 신고·문의 50여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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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경북 상주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0시52분 경북 상주 지역에서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의 진앙은 경북 상주시 북쪽 20km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21km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상주시와 가까운 경북 지역과 충북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약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고 고층 아파트에서 진동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지진은 경북과 충북에 계기진도 기준 ‘진도 3’, 강원과 대전, 세종, 전북, 충남에 ‘진도 2’로 관측됐다. 기상청 등급별 현상요약에 따르면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을 의미한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와 문의 전화는 경북 27건, 충북 22건, 대구 1건 등 5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지진은 지난 8일 경북 성주군, 15일 충북 제천에 이어 올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 번째 지진이다. 이 가운데 규모 3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상주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전 0시52분 경북 상주시 북쪽 20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 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지금 가동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정상운전 중이고 지진경보가 발생한 원전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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