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총인구의 15% 불과...앞으로 더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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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총인구의 15% 불과...앞으로 더 떨어질 듯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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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9~24세)가 저출생 여파로 올해 15.3%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청소년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청소년 통계'를 30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작성됐다.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40년 뒤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뤄진 원격수업에 대해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고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41.3%)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으며 10명 중 3명(28.7%)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절반 이상(51.6%)은 수면 시간이 6시간도 되지 않았다. 수면시간 평균은 초등학생 8.6시간, 중학생 7.0시간, 고등학생 5.9시간이었다.

자살은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청소년 10만명당 11.7명이 자살로 숨졌는데 이는 2020년 11.1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사망 원인으로는 안전사고(3.7명), 암(2.7명) 등이 있었다.

2023년 청소년(9∼24세)은 총인구의 15.3%로 40년 전 1983년(36.8%) 비중의 반토막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15.8%)에 비해서도 0.5%포인트 줄었다.

1983년 1419만6천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학생 수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대비 3배로 늘었다. 2013년 5만5780명이었는데 2022년 기준 16만8645명이다.

다문화 학생 중 66.2%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23.5%, 고등학생 9.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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