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16일부터 '㎾h당 8원↑' 잠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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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금 16일부터 '㎾h당 8원↑' 잠정 확정
  • 이슈밸리
  • 승인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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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오는 15일 당정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의 전기 계량기 모습.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진=연합뉴스)
올 2분기(4∼6월)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오는 15일 당정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의 전기 계량기 모습.전기요금의 경우 정부와 에너지 업계 안팎에선 ㎾h당 7원 안팎의 인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정부·여당이 15일 당정 협의회를 열어 2분기(4∼6월)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은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이 유력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14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도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오는 15일 오전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안을 직접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각 가정과 업소, 산업체에는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이 적용된다.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45일가량 지연된 셈이지만, 이번에 인상된 전기요금을 소급 적용하지는 않는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과 조율하는 당정협의회에 맞춰 한전과 산업부도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인상 요금의 적용 시점은 산업부 장관 고시 후 다음 날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당정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터뷰에서 "내일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폭에 따라 한국전력의 적자가 어느 정도로 해소되는지 최종 체크할 것"이라며 "인상 폭은 ㎾h당 7원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인상 폭은 ㎾h당 8원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등 사태 이후 1분기 요금이 동결된 가스요금도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인상이 결정된다.

가스요금 인상 폭 역시 지난해 인상분인 메가줄(MJ)당 5.47원을 넘지 않는 소폭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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