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戰 러시아의 침략전쟁" 진실 말한 中 첫 AI 챗봇, 운영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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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戰 러시아의 침략전쟁" 진실 말한 中 첫 AI 챗봇, 운영 정지
  • 이슈밸리
  • 승인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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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위안 서비스 중단 공지 (사진출처=챗위안)
챗위안 서비스 중단 공지 (사진출처=챗위안)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중국의 첫 인공지능(AI) 챗봇 '챗위안'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을 밝혔는데도 정지를 당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12일 대만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지난 3일 서비스를 개시한 '챗위안'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라고 규정하는 등 진실을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 입장에 배치될 만한 답을 내놓으면서 중국 정부는 '챗위안'을 정지 시켰다. 공개 사흘만이다. 

또 챗위안은 또 중국 경제의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투자 부족, 주택 거품, 환경 오염, 기업 운영 효율성 감소" 등을 지적하면서 중국 경제의 전망은 낙관할 여지가 없다는 식으로 답해 중국 정부를 당황케 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에 관한 견해를 묻자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이자 개혁가이며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고 혁신을 높이 평가한다" 등의 답변을 했다.

타이완뉴스는 "중국 이용자들은 챗위안과의 대화 내용을 캡처한 화면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며 "시 주석에 관한 질문에 대한 챗위안의 답변은 놀랍지 않지만, 중국의 검열이 공산당의 입장에 배치되는 일부 대담한 답변을 잘 걸러내지 못한 것은 놀랍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챗위안은 앱스토어에서 '관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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