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공대지미사일 영역, 우리도 이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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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공대지미사일 영역, 우리도 이제 접수한다”
  • 이슈밸리
  • 승인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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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현무 수천 발을 보유한 미사일 강대국, 대한민국에도 미개척 분야가 있었으니 그것은 공중 발사 미사일이다. 이 분야는 공대지와 공대공이 있는데, 말 그대로 공중에서 땅이나 공중으로  발사하는 미사일을 뜻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은 영화 ‘탑건’에서 봤듯이 전투기 간에 공중 요격전에서 꼭 필요한 무기이고 공대지 미사일은 지상 목표물을 처리하는 데 없어서 안 될 무기이다. 

우리나라 주력 전투기의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산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독일과 스웨덴이 개발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이다. 즉 아직까지 우리 군은 이러한 공중 발사용 현무 미사일은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그동안 국내 항공기 안전 장착·분리 기술력이 부족해 오랜 기간 동안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지난 2021년 말까지 진행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탐색 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 공중발사 유도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한다.  

특히 최근 시험 비행을 끝낸 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일명 한국형 타우러스)이 2028년에서 2030년 사이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이달 12월부터 2028년까지 1900억여 원을 투입해 KF-21에 탑재 운영할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체계 개발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발에 착수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공중발사 유도탄이 된다. 목표 사거리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km 이상인 현 타우러스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발 예정될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대전 상공에서 발사하면 평양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군의 주력인 F-15K는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 우리 손으로 공대지 미사일 개발이 완료되면 KF-21 등의 핵심 무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막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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