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국내 부호 순위 5위로 알려진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48)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부인 이모 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최근 권 이사장의 부인 이모 씨가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 판결했다. 이는 재산분할을 염두한 가처분으로 풀이되는데 이 경우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은 상대방이 가진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조치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것이다.
1974년생인 권 이사장은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이후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총 68억 달러(8조2천900억원)어치 자산을 보유, 국내 5위 부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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