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0년만에 '삼성 회장' 승진...이사회 "강력한 리더십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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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0년만에 '삼성 회장' 승진...이사회 "강력한 리더십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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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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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뉴삼성 시대'를 열었다. 1991년 삼성 총무그룹에서 일을 시작한 지 31년 만이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에도 몸을 낮춰왔던 이재용 회장은 앞으로 복합적 위기시대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뉴 삼성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7일 실적 발표와 동시에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데 이어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이 회장 승진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됐다. 이재용 신임 회장은 별도의 행사 또는 취임사 발표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8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39%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이 회장에 대한 승진 결의 시점이 대외적으로 녹록지 않는 점을 들면서, 그 어느때 보다 이재용 회장의 러더십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은다.

재계 한 관계자는 "31년간 삼성의 모든 경영수업을 받아온 이재용 회장이 탄탄한 글로벌 인맥을 배경으로 겸허한 자세로 새로운 삼성을 이끌것 같다"면서도 "다만, 전혀 예측 할 수 없는 국내외적 변수가 많아 이 회장의 뉴 삼성의 리더십 능력이 멀지 않아 더욱 뚜렷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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