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한국의 카카오와 비슷한 메신저인 메타의 채팅앱 '왓츠앱'이 25일 인도 등 세계 각지에서 메시지 송수신 장애 현상을 빚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왓츠앱은 작년 10월에도 먹통 현상을 빚은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디지털 서비스 장애 정보 수집사이트인 '다운디텍터'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께(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왓츠앱 사용자들의 서비스 장애 신고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현재까지 장애 신고 이용자가 약 7만 명에 이른다고 하면서 영국,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홍콩 등에서 왓츠앱 먹통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메타는 AFP통신에 "현재 메시지 송신 장애 현상이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메타는 서비스 장애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왓츠앱은 해외에서 한국의 카카오톡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메신저 앱으로, 개인간 의사소통은 물론 업무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왓츠앱은 작년 10월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먹통 현상을 빚은 바 있는데, 당시 장애는 암호화폐, 원유 등의 거래까지 영향을 끼쳤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