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최근 한 달간 해외입국자 10명 중 6명이 입국 후 신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입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에대해 전수 입력하도록 검역과정을 개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실에 따르면,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에 등록하는 기능을 도입한 7월14일~8월16일 한 달간 등록률은 60.7%에 불과했다.
이에 입국자 가운데 상당수가 PCR 검사를 받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검사를 하고 결과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검사 자체를 받지 않은 사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24시간 내에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Q-코드에 자율 입력해야 한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지난 3일 0시부터 폐지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Q-코드 등록 비율을 100%까지 올리기 위해 전수 입력하도록 검역과정을 개선 중"이라면서 "현장에서 시행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시범사업을 거쳐 등록을 더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김해·제주·김포공항 내 검사소를 이용하도록 하는 방침은 당분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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