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보니...'초등 국어 34시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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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보니...'초등 국어 34시간 늘어나'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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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에 맞춰 적용할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이 공개됐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고교학점제에 맞춰 고등학교 수업 시수가 조정되고 초등학교 국어 과목에서 기초 문해력 교육이 강화된다.

아울러 교육부 시안에 따르면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수업 시수가 조정되는데 이에따라 고등학교의 전체 수업량은 현재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줄어든다.

국어·수학·영어는 현행 10단위에서 8학점으로 줄어들어 한 과목당 수업시간이 현행 141.7시간에서 106.7시간으로 35시간씩 줄어든다. 

초등학교에는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국어 과목에서는 기초 문해력 교육이 강화되며 이를 위해 초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 34시간이 늘어난다.

고등학교 선택과목에 '문학과 영상', '매체 의사소통'을 신설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된다.

수학 과목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거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교급별 전환기 특성을 반영하고 고교 기본 수학을 개편해 공통과목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과목의 경우 초등단계에서는 학습량이 32% 줄어든다. 현행 '이해한다', '탐구한다' 등으로 서술된 성취 기준이 탐구 기능·실천 중심으로 바뀐다.

과학 과목은 초·중학교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네 과목을 균등하게 분할하던 것에서 벗어나 학교·학년별로 다시 구성한다.

고등학교 과학 선택과목의 경우 기존 과학Ⅱ과목을 세분화해 4개에서 8개로 늘린다.

영어 과목의 경우 디지털, 인공지능(AI) 교육환경과 실생활과 연계된 여러 교수·학습 평가 방법을 도입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디어 영어, 세계 문화와 영어, 영어 발표와 토론 등의 과목을 신설한다.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전면도입 한해 전인 2024년부터 초교 1~2학년,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 중·고교에 연차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15일간 이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한 수정안을 만들어 오는 12월 말까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 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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